[현장인터뷰] '4연패' 강을준 감독, "야투가 너무 안 들어갔다"

[현장인터뷰] '4연패' 강을준 감독, "야투가 너무 안 들어갔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2.19 19: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사진=KBL)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오리온이 외국선수 부재 속에 4연패에 빠졌다.

고양 오리온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83-95로 패배했다. 오리온은 4연패에 빠지며 11승 12패가 됐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이 잘 했다. 준비했던 부분이 잘 통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야투가 너무 안 들어갔다. 상대는 골밑과 외곽이 너무 잘 들어갔다. 중요할 때 뼈아팠다"라고 전했다.

신인 이정현의 활약은 좋았지만 반대로 이대성이 주춤했던 이 경기였다. 강을준 감독은 "이정현이든, 이대성이든 공격형 가드다. 같은 패턴을 하더라도 위치를 바꾸라고 한다. 잘 안 되는 부분이다. 상대가 우리보다 신장이 크다보니까 수비의 흐름을 흐뜨리기 위한 전략이다. 둘이 같이 뛸 때 상황에 따라 역할을 바꾸라고 했다. 정현이가 탑에서 잡는 것보다 돌아서 잡는 것이 많다. 둘이 잘 할 때는 좋다"라며, "득점을 할 때는 좋지만 쉬운 것을 놓치기도 한다. 레이업도 쉬운 것을 4개나 놓쳤다. 어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템포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대성이나 정현이는 돌파하면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다. 파울을 얻거나 영리하게 할줄 알아야 하는데 너무 들이박기만 한다. 경기를 잘 했는데 교체 들어간 선수들이 6점을 내주면서 흐름이 내줬다. 공격도 그런데로 잘 됐다. 흐름이 팽팽한 상황에서는 냉정하게 운영을 해야 한다. 역전까지 시켰는데 살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기에 아쉬움이 짙게 남은 강을준 감독이다. 강 감독은 "1쿼터에 32점을 주고, 3점슛을 16개 주고 어떻게 이길 수 있겠나. 좋게 말한다면 최선을 다했는데 더 좋게 말한다면 상대가 우리보다 더 좋은 선수가 많았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흐름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이다. 마무리가 잘 안 됐다. 머피(할로웨이가)가 다른 날보다 열심히 잘 해줬다"라고 밝혔다.

고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