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3연패 늪' 강을준 감독, "찬스가 나면 맛있게 던져야"

[사전인터뷰] '3연패 늪' 강을준 감독, "찬스가 나면 맛있게 던져야"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2.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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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사진=KBL)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오리온이 외국선수 1명만 뛰는 가운데 KGC를 만난다.

고양 오리온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오리온은 3연패에 빠지며 11승 11패로 공동 4위에 위치했다.

경기 전 강을준 감독은 "지난 경기는 체력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가 5일 휴식을 하고 처음 DB와 경기를 했다. 우리가 득점이 안 나온 것보다도 주고 받는 상황에서 우리는 못 넣고 상대는 3점슛 몇 방에 무너졌다. 외곽에서 타이밍 맞게 들어갔다고 하면 이어갈 수 있다. 선수도 없다 보니까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 감독은 "한호빈, 김강선, 이종현이 경기를 못 뛴다. 포워드들에게 좋아하는 움직임이 뭐냐고 물어봤다. 찬스 때 찬스가 나면 맛있게 던지라고 했다. 맛 없는 거를 던지는 것 같다. 좋아하는 음식을 기억하고 찬스가 나면 맛있게 던지라고 했다. 그렇게 이야기했다. 신나게 즐겁게 열심히 하자고 했다. 난세에 영웅이 나타나니까 정말 집중을 해서 무리한 것보다도 팀 농구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KGC 상대에 대해선 "다 맡아야 한다. 어제 경기를 봤을 때는 다 맡아야 한다. 지역방어나 변칙적인 전술을 가져가고 수비에 변화를 가져가며 대응을 해야 한다. 누구 하나 맡는다고 될 팀이 아닌 것 같다. 다 맡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커스 데릭슨이 도핑에 적발돼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오리온은 새 외국선수를 알아보고 있다. 강을준 감독은 "저희가 처음에 두 선수를 찾았다. 빅맨 쪽으로 하려고 했다가 아무래도 포워드가 약해서 그 부분을 택했다.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다. 찾는 선수와는 얘기가 잘 되고 있다. 빅맨을 선택하려고 한다. (이)종현이가 많이는 안 뛰지만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는 부분이 있다. 상대가 의식을 하는 부분이 있다. 골밑을 보강하면서 국내선수 위주로 가려고 한다. 자가격리 기간이 있기 때문에 걱정이 있다. KBL 경력있는 선수로 데려오려고 한다. 자가격리와 비자 받는 시간도 있다. 3라운드는 험난한 길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고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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