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NOW 정기세미나’ 개최... '오징어 게임' 전후로 나뉘는 TV 역사

'한류NOW 정기세미나’ 개최... '오징어 게임' 전후로 나뉘는 TV 역사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12.15 11:27
  • 수정 2021.12.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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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나우세미나 포스터.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류나우세미나 포스터.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지난 9월 17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 동시 론칭했다. 오겜에 이어 '갯마을 차차차', '마이 네임', '연모' 등이 넷플릭스 톱10에 동시에 오르는가 하면 지난 11월 19일에 '지옥'이 등장하면서 한국 영상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일 BBC는 “오징어 게임은 TV혁명의 새벽인가?”라고 묻고, 역사는 오징어 게임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는 문명사적 진단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렇듯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신드롬으로 진화했다. 방송학회, 언론학회, 콘텐츠문화학회 등 방송계, 콘텐츠산업계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및 OTT 관련 세미나는 12월 초순까지 10여회에 이르기도 했다. 이러한 학계, 업계의 논의가 밀도를 더하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1차 한류NOW 정기세미나’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기존의 토론과정에서 축적된 담론과 성찰을 주목하면서 그간의 논의에서 발전해 OTT 중심으로 재편된 영상콘텐츠 산업의 지형 변화와 IP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징어 게임, 영상콘텐츠 산업과 IP’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의 제1부에서는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오징어 게임과 지옥이 보여준 영상콘텐츠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어 김규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 ‘IP 생태계와 영상콘텐츠 관련 정책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제2부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IP 활용과 정책 방안’을 부제로 2인의 연사와 김나리 미디어인큐베이터오리 대표, 배대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국장, 그리고 임상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참여한다. 특히, 글로벌 OTT를 통한 한국 영상콘텐츠의 세계적인 확산이 가져온 변화 분석을 바탕으로 영상콘텐츠 IP 보호, 규제 및 진흥을 아우르는 관련 현안과 대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매년 연말에 한류NOW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이번의 ‘<오징어 게임>, 영상콘텐츠 산업과 IP’ 세미나로 그 동안에 나온 관련 논의를 집대성하고 차별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교류진흥원 조사연구팀 최경희 팀장은 “한국 영상콘텐츠의 세계적인 확산 속 IP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미미한 상황에서, 이번 세미나가 한국 영상콘텐츠 산업의 현황을 거시적으로 분석하고 IP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며, 교류진흥원 유튜브 채널과 이벤터스 웨비나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벤터스를 통한 사전등록과 16일 당일 유튜브 채널 접속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교류진흥원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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