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거수경례 세리머니' 허훈, "희원이 형의 득점에 기쁜 마음에.."

[현장인터뷰] '거수경례 세리머니' 허훈, "희원이 형의 득점에 기쁜 마음에.."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2.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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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허훈 (사진=KBL)
수원 KT 허훈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허훈이 긴 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수원 KT는 14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84-59로 승리했다. KT는 팀 창단 최다 연승인 9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은 17승 5패다. 

이날도 허훈은 정성우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허훈은 "(정)성우형이 팀에 보탬이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수비적으로 보탬이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성우 형이 에너지를 보여주다 보니 수비를 열심히 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수비를 열심히 하게 만든다. 공격적으로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더 편하다"라며, "성우 형이 앞에서 압박 수비를 잘 하니까 반대로 볼이 넘어올 때 붕 떠서 온다. 그래서 내가 스틸을 했다. 성우 형이 수비를 잘 해줘서 제가 스틸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후반 한희원이 득점에 성공하자 벤치에서 거수 경례 세리머니를 하기도 한 허훈이다. 그는 "제가 너무 신났다. (한)희원이 형이 골을 넣어서 신나서 제스처를 했다. 그런데 군대 생각을 하니까 살짝 우울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신인 하윤기에 대해서도 칭찬이 이어졌다. 허훈은 "농구를 하다보면 대부분 선수들이 기록으로 판단하지만 윤기는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크다. 특히 수비에서는 외국선수 블록도 한다. 5대5 연습을 할 때도 윤기가 앞에 있으면 껄끄럽다. 큰 도움이 된다. 신인상은 윤기가 지금처럼 한 다면 팀 성적이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 잘 해야 한다(웃음). 안 보이는 공헌도가 어마어마 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다 느끼실 것이다. 그래서 신인상은 윤기가 받아야 한다. 기록은 우석이나 정현이가 좋은 것 같은데 가드들이기 때문이다. 윤기는 든든한 버팀목이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다가오는 KGC와의 3번째 경기에 대해선 "KGC가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잘 타는 팀이다. 전력으로 봤을 때는 밀릴 것이 없다. 기본적인 것에 충실해야 한다. 리바운드, 수비를 하고 성현이 형의 슈팅을 막아준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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