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삼성이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서울 삼성은 14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59-84로 패배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6승 16패가 됐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아쉬웠던 것은 턴오버 8개가 쏟아졌다. 1쿼터에 없었는데 2쿼터에 무더기로 내주면서 점수를 많이 내줬다. 2쿼터에 조급했던 것 같다. 거기에서 나오면서 점수차가 벌어진 것 같다. 지역방어를 계속 쓰면서 트랩 수비를 했다. 3점슛을 안 내주길 원했는데 그때 많이 내줬던 것이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원석은 팀의 골밑을 책임지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은 "아직 어리다. 수비나 블록에서는 좋은데 몸싸움이 약하다. 일대일 몸싸움도 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 가장 아쉬운 것은 몸싸움이다. 공격에서도 최근에 중거리슛, 최근에 3점슛을 너무 던지려고 외곽에 있었다. 하이-로우 게임을 하면서 연습을 시키가보니 미드레인지도 들어간다. 워낙 높이가 좋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면 좋아질 것 같다. 투맨 게임도 하면서 적응을 한다면 자리를 잡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토마스 로빈슨이 출격한다. 이상민 감독은 "토마스 로빈슨과 미팅을 하면서 득점과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그 부분이 강점인 선수다. 얼마만큼 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많은 시간을 뛰진 못할 것 같다. 오셰푸가 된다면 모르겠는데 못 뛴다고 하면 중간에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파이팅있고 운동 능력으로 하는 선수다. 얼마만큼 나올지는 모르겠다. 자가격리를 하면서 근육량 빠진 것을 걱정하더라. 나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스스로 했다. 단시간에 좋아지는 것을 기대하진 않는다.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