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T가 팀 전원 득점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팀 창단 최다 9연승을 달렸다.
수원 KT는 14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84-59로 승리했다. KT는 9연승을 질주했고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KT는 이날 출전 명단에 있는 12명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전원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신인 이원석이 1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외국선수 2명이 없는 가운데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토마스 로빈슨의 출전 불발, 다니엘 오셰푸의 부상으로 삼성은 국내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렀다. 경기 초반 삼성은 국내선수들이 분전하며 접전 승부를 연출했다. 김동량과 이원석의 골밑 득점도 나왔다. 하지만 KT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라렌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삼성은 이원석과 김동량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KT는 페이스를 잃지 않으며 리드를 가져왔다. KT는 1쿼터를 16-15로 마쳤다.
2쿼터부터는 KT가 분위기를 잡았다. KT는 허훈이 3점슛을 터뜨렸고 하윤기의 덩크슛도 이어졌다. 삼성은 지역방어로 맞섰지만 전력 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았다. KT의 수비도 좋았다. 전력 차를 이어간 KT는 2쿼터를 47-28로 끝냈다.
이후 이변은 없었다. KT는 박지원과 한희원, 문상옥 등 벤치 자원들을 내보냈다. 이들은 후반 내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종료 4분 14초가 남은 상황에서 라렌까지 벤치로 불러들였다.
KT는 문상옥과 한희원이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여유있게 승리를 했다.
이로써 KT는 12년 만에 9연승을 달렸다. 9연승은 KT 창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2009-2010시즌 당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던 KT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불리고 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