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경의 진검승부 ’브리더스컵‘, 서울 ‘컴플리트밸류’ 우승

서울·부경의 진검승부 ’브리더스컵‘, 서울 ‘컴플리트밸류’ 우승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12.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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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리트밸류 브리더스컵 우승장면. (사진=한국마사회)
컴플리트밸류 브리더스컵 우승장면. (사진=한국마사회)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지난 5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열린 ‘브리더스컵(GⅡ, 제7경주, 1400m, 2세, 국OPEN)에서 ‘컴플리트밸류(2세, 수, 한국, R50)’가 경주 내내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채 우승을 가져갔다. 경주기록은 1분 25초 7. 이로써 데뷔 후 5전 5승을 달성했으며, 정정희 기수에게는 첫 대상경주 우승이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브리더스컵은 쥬버나일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으로, 서울과 부경의 우수 2세 경주마들이 처음 맞붙게된 자리다. 2세 경주마들은 브리더스컵을 목표로 서울과 부경에서 각각 1·2관문을 치렀다. 부경은 ‘영광의레전드’가 1·2관문을 독식했고, 서울은 ‘컴플리트밸류’와 ‘아스펜태양’이 팽팽하게 경쟁해왔다. 

3번의 좋은 게이트에서 출발한 ‘컴플리트밸류’는 경주 초반 선행경쟁에서 여유롭게 승기를 잡았다. 출발 후 400m 지점, 첫 곡선주로를 맞이한 ‘컴플리트밸류’는 여유롭게 안쪽 자리를 차지하며 좋은 기세로 경주를 풀어갔다. ‘컴플리트밸류’의 뒤를 부경의 ‘맨오브더이어’와 서울의 ‘아스펜태양’이 쫒았다. 직선주로에서도 ‘컴플리트밸류’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경쟁자들을 줄곧 따돌리며 점차 거리를 벌려나갔다. 결과는 4마신 차의 여유있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2위는 직선주로에서 좋은 추입을 보여준 서울의 ‘더블에지’가, 3위는 ‘맨오브더이어’, ‘아스펜태양’, ‘위너스타’의 접전 끝에 부경의 ‘위너스타’가 가져갔다. 

이번 경주 ‘컴플리트밸류’와 첫 호흡을 맞춘 정정희 기수는 “말만 믿고 타자는 생각으로 경주에 임했다”며, “컴플리트밸류는 선·추입 작전이 모두 가능한 경주마다. 체구도 좋고 모래 맞는 것에도 두려움이 없다보니, 앞으로 장거리 경주에서도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응원해주신 경마팬분들과 저를 믿어주신 마주·조교사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하며 첫 대상경주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제 13회 브리더스컵 경주영상 및 세부기록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race.kr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경남 경마공원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전국 사업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따라 방역패스 의무시설로 지정돼 제한적 고객입장이 가능하다. 접종완료일로부터 14일 이상이 경과한 접종완료자와 PCR검사 음성 확인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공지사항 또는 콜센터(1566-333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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