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성사된 형제 대결, 허웅-허훈 11일 첫 정면 대결

드디어 성사된 형제 대결, 허웅-허훈 11일 첫 정면 대결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2.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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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허웅 (사진=KBL)
원주 DB 허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BL 최고 인기 스타 허웅과 허훈이 시즌 첫 정면대결을 펼친다.

원주 DB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수원 KT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는 허웅(DB), 허훈(KT) 형제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는 허훈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허훈은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첫 13경기에 결장을 했는데 이 기간 동안 DB와 KT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공교롭게도 앞선 2번의 맞대결에서 허웅의 활약이 돋보였다. 허웅은 KT전 2경기에서 평균 21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는 허웅의 활약을 앞세워 KT전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9일 현재 14승 5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KT가 올 시즌 이겨보지 못한 팀은 DB와 SK가 유일하다. 그만큼 DB에서 허웅의 활약이 좋았다. 이 소식을 들은 허훈은 "저희가 DB전에 2패를 하고 있지만 3라운드부터는 이기겠다. 저희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DB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그런데 형이 뒤에서 한 대씩 툭툭 치더라"라고 전했다.

수원 KT 허훈 (사진=KBL)
수원 KT 허훈 (사진=KBL)

허웅, 허훈 형제는 현시대 최고의 KBL 인기스타다. 두 형제는 올 시즌 KBL 올스타 투표에서도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9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허웅은 11만 7000표를 넘겼다. KBL 올스타 투표에서 10만표를 넘게 받은 것은 16년 만이다. 당시 KBL 최고 인기를 누렸던 2005-2006시즌 이상민 현 삼성 감독 이후 처음이다. 

허웅의 뒤를 쫓고 있는 허훈도 곧 10만 표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역시나 9일 오전 10시까지 9만 5000표를 기록 중이다. 형제가 동반 10만표를 넘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현재 KBL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들이 허씨 형제들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허훈은 "형이 압도적인 1위다.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인기가 너무 많다. 저는 압도적인 2위를 밀고 있다"라며, "가족이기 때문에 제가 1위를 하든 2위를 하든 크게 상관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훈은 "형이 인기를 가져간다고 하면 저는 우승을 가져가겠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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