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완승' 차상현 감독 "세터 김지원, 오늘 특히 안정감 있었다"

[현장인터뷰] '완승' 차상현 감독 "세터 김지원, 오늘 특히 안정감 있었다"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1.3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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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차상현 감독 / 사진=KOVO)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세터 김지원을 칭찬했다.

GS칼텍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5)으로 완승을 거뒀다. 

8승 4패 승점 25점을 마크한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8승 3패 승점 24점)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 패배에 대한 복수에도 성공했다. 당시 GS칼텍스는 서브 득점에서 0-12로 밀리며 세트스코어 1-3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은 서브 득점에서 9-3으로 앞서는 등 경기 전체적으로 우위를 점하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팀의 자존심'적인 부분에 대해서 얘기했다. 약속했던 부분들 잘 지켜줬다. 경기 내용도 전반적으로 잘 풀어준 것 같아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세터 김지원의 활약이 눈부셨다. 적재적소마다 중앙 속공 활용, 모마와도 '찰떡호흡'을 선보이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김지원의 다양한 공 배분속에 GS칼텍스는 모마(20득점), 강소휘(11득점), 유서연(10득점), 권민지(10득점) 등 고른 활약을 보였다.

차 감독은 "전반적으로 기습적인 속공 플레이를 잘했다. 그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 한 점, 한 점이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다른 날보다 오늘 더 안정감 있게 잘 해준 것 같다. 작년에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뛰었는데, 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 준비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감독은 선수들한테 기회를 줬을 때 그걸 받아들이고, 본인이 경기력으로 만들어냈을 때 고맙고 뿌듯하다. 잘 이해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미 주전 세터 안혜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지원의 경기력까지 올라오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차 감독은 "가장 바람직한 상황이다. 선수들에게는 선발 출전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나는 팀을 이끌어가는 감독의 입장이다. 서로 노력을 해서 팀이 강해지는 게 내가 바라는 부분"이라며 "오늘 2라운드가 끝났는데, 확실히 1라운드보다는 안정감이 있어지고 있다. 3라운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부족한 부분 조금씩 채워가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장충=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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