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올 시즌 월드컵 첫 개인전 金

최민정, 올 시즌 월드컵 첫 개인전 金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1.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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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28일(한국시간) 열린 ISU 4차 월드컵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최민정 / AFP=연합뉴스)
(사진=지난 28일(한국시간) 열린 ISU 4차 월드컵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최민정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최민정이 월드컵 4차 대회서 금빛 복귀 신고를 마쳤다.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전에 출전, 1분 28초 41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올 시즌 열린 월드컵서 첫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1차 대회 때는 여자 500m와 1500m 결승에 나섰으나, 다른 선수와 충돌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무릎 및 발목에 부상을 당해 2차 대회는 건너뛰었다.

이어 재활 후 헝가리에서 열린 3차 대회에 출전해 1000m 은메달로 예열을 마쳤고, 이날 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의 복귀를 알렸다.

이날 최민정은 6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가며 순식간에 3명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3바퀴 남은 상황에서는 킴 부탱(캐나다)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으나, 마지막 바퀴에서 인코스를 공략해 1위를 되찾았다.

남자부 1000m에서는 메달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준준결승 2조에 속했던 곽윤기(고양시청)가 5위로 탈락했고, 김동욱(스포츠토토)의 경우 준결승 1조 4위로 파이널B에 진출, 1분 26초 846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4차 월드컵 개인전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앞서 이유빈(연세대)이 여자 1500m 금메달,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남자 1500m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1~4차 월드컵 성적 중 선수별로 가장 좋은 3개의 성적을 더해 높은 순서대로 티켓을 배분한다. 남녀 500m와 1000m는 총 32장, 1500m는 36장의 출전권이 걸려있다. 

현재 한국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녀 1000m 출전권을 각각 3장씩 확보한 상황이다. 올림픽 쇼트트랙에는 각 국가별로 개인 종목에 최대 3명까지 출전시킬 수 있기에 한국으로서는 국가별 최대치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사진=ISU 4차 월드컵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는 남자 대표팀 / AFP=연합뉴스)
(사진=ISU 4차 월드컵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는 남자 대표팀 / AFP=연합뉴스)

단체전에서는 김동욱과 곽윤기, 박장혁, 박인욱(대전체육회)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이 5000m 계주 금메달을 따냈다. 올 시즌 월드컵 계주에서 처음으로 획득한 금메달이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서휘민(고려대) 조가 3위를 기록했으나, 터치 과정 실수로 페널티를 받으면서 아쉽게 실격 처리됐다.

최민정, 김아랑, 곽윤기, 박장혁으로 나선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준결승에서 곽윤기가 넘어지며 파이널 A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김동욱, 이유빈, 박인욱, 서휘민으로 멤버를 바꿔 출전한 파이널 B에서는 2분 44초 534로 2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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