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승강PO행' 최용수 감독, "자신감 가졌으면"

[현장인터뷰] '승강PO행' 최용수 감독, "자신감 가졌으면"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11.28 19:00
  • 수정 2021.11.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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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용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 최용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강원이 서울과 비기면서 승강PO로 향하게 됐다.

FC서울과 강원FC는 28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워큐 K리그1 37R에서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승점 44점(11승 11무 15패)로 9위에, 원정팀 강원은 승점 40점(9승 13무 15패)으로 11위에 위치했다. 서울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지었고 강원은 11위에 위치해 승강PO로 향해 대전과 대결한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상대의 공격패턴에 준비를 했는데 역습이나 여러 찬스에서 놓친게 문제로 보인다. 다음을 대비해야한다. 선수들 의식변화에 대해서는 칭찬해야한다. 결과는 아쉽게 비겼지만 다음결과 승리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의 압박에 라인을 많이 내려선 강원. 최 감독은 "몇번의 찬스를 노렸으나 현재 부상자들이나 내부적으로 상황이 썩 좋지않아 전략적으로 나간 것이다.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찾자고 주문을 했다"라고 전했다. 

11위에 위치하며 승강PO로 향하게 된 강원.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최 감독은 "팀에 잘 녹아드는 선수들이 나갈 것이고 지금은 분위기를 추스리는게 중요하다. 점점 좋아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마티야가 다시 교체 아웃됐다. 이유가 무엇일까. 최 감독은 "약간 겉도는 느낌이 있었다"라며 "공격만 하는 선수는 선호하지 않는다. 양측면에 많은 위험성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면에서 지난 서울 잔류경쟁때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다"라고 말했다. 

이정협이 전방에서 고군분투했다. 공격을 책임지는 이정협에 대해서는 "배후 침투능력, 양 측면에서의 마무리 능력이 좋고 피지컬도 좋다. 본인 스스로 가진 부담감을 내려놓고 한번의 찬스가 왔을때 결정지을 수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우리도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경기 시작 전 상대팀 안익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 감독은 "디테일한 부분을 조언 많이 해줬다. 파워포인트도 안 감독에게 처음 배웠다"라며 "옛날 얘기를 많이 나눴다. 지도자들간의 소통으로 더 깊이있게 교감할 수 있는 현장이 되었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람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고 상대 감독에 대한 존중심을 먼저 가지는게 중요하다. 옛날 추억이 많이 생각났다"라고 전했다. 

잠실=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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