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빠르면 다음 주 정도면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
한국전력은 25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에 앞서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신영석이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전 만난 장병철 감독은 "(신영석의) 상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붓기도 다 빠졌고, 통증도 많이 줄은 상태다. 웜업존에서 화이팅해주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오늘 투입은 없고, 볼 감각 익히는 정도다. 상태를 봐야 되는데, 빠르면 다음 주 정도면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 장기 레이스기 때문에 크게 무리 시키지는 않을 거다"고 밝혔다.
이어 "(신영석이) 본인이 빠지면서 팀의 전력 누수가 생겼기 때문에 미안해하더라. 우리 고참들이 다 그런 것 같다. 팀에 대한 애착도 강하고, 어린 선수들을 잘 끌어주고 있다. 후배들도 맞춰서 잘 따라오고 있어서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전 경기였던 21일 KB손해보험전에서는 다우디가 30득점, 공격성공률 77.14%로 맹활약하며 완전히 살아났다.
장 감독은 "거의 100%로 보여준 것 같다. 그 정도 경기력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 그 정도만 나오면 우리도 흐뭇할 것"이라며 "직전 경기 만큼만 해주면 좋겠는데, 그보다 좀 떨어져도 국내 선수들이 좋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착하고 선수들과 융화가 잘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상대하는 삼성화재는 서브가 강력한 팀이다. 장 감독은 "러셀의 서브는 작년에 많이 봐왔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대응을 해주지 않을까. 공격 타법도 많이 해왔기 때문에 변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에 대한 대응도 탄탄하게 준비했다. 국내선수들은 저희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승산있다"고 전했다.
수원=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