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전북전 무패 이어갈까', 김도균 감독 "프로의 자세로 끝까지"

[사전인터뷰] '전북전 무패 이어갈까', 김도균 감독 "프로의 자세로 끝까지"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1.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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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FC 김도균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수원FC 김도균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어쩌면 '킹 메이커'가 될 수도 있는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선수들에게 프로의 자세를 강조했음을 밝혔다.

수원FC는 2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파이널 A 들어 아직 승리가 없다. 파이널라운드 돌입 전까지 합하면 5경기 무승(1무 4패)다. 11골을 내준 반면, 득점은 4골에 그치면서 승점 45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다.

경기 전 만난 김도균 감독은 "공격 진영에 부상 선수들이 있다. 선발 명단을 구성하면서 공격 진영 교체자원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경기 나서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수원FC는 현재 4연패 중이다. 이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연패에 대한 큰 부담은 없다. 홈에서 하는 경기고, 전북이라는 강팀과 만난다. 그러나 올 시즌 한 번도 안졌기에 그 부분을 이어가보자는 주문을 했다"라고 밝혔다.

전북과 울산은 승점 3점 차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수원FC가 이번에도 전북 상대로 승점을 쌓는다면 '킹 메이커'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김도균 감독은 "마음 속으로는 하고 싶다"라며 본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북은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팀이기에 동기부여가 높을 듯 싶다. 때문에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수원FC를 강등 후보로 언급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올 시즌이다. 때문에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졌을수도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김도균 감독도 동의하며 "그 부분이 6강 거의 확정됐을 때 부터 보여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대화 많이 했다. 지금은 더 이상 동기부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도균 감독이 여전히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프로 의식이다. 김 감독은 "프로 선수로서의 가치를 그라운드에서 증명하는게 너희들 몫이다. 그 부분을 생각하고 경기에 나가라고 말했다. 관중 제한이 풀리면서 홈팬들이 찾아오는데, 팬들을 실망시키는 경기해선 안된다. 프로의 자세를 끝까지 보여주자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킹 메이커가 되고 싶은 김도균 감독의 우승 예상팀은 어디일까. 질문이 나오자 김 감독은 "솔직히 관심 없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웃었다. 그러면서 "한 팀 독주보다 안하던 팀이 하는게 리그 흥행 등에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수원=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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