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의 승자는 맨시티, 완벽한 경기력으로 2-0 승리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의 승자는 맨시티, 완벽한 경기력으로 2-0 승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1.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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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더비에서 추가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베르나르두 실바 (사진=AP/연합뉴스)
맨체스터 더비에서 추가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베르나르두 실바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맨시티가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에서 웃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7승 2무 2패(승점 23점)가 됐고 맨유는 5승 2무 4패(승점 17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를 앞둔 양 팀의 분위기는 상반됐다. 맨시티는 직전 리그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일격을 당하며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맨유는 직전 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경기력의 차이는 심각했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쳤다. 전반 7분 주앙 칸셀로가 낮게 올리 크로스를 맨유 에릭 바이가 걷어내려가다 자신들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시티는 바이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바이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자책골을 넣은 최초의 맨유 선수가 됐다. 

맨시티는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으로 인해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그러다 전반 45분 칸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베르나르두 실바가 맨유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었다. 실바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왼발로 밀어 넣었다. 

2-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선 맨시티는 큰 위기 없이 시간을 보냈다. 맨유는 제이든 산초를 투입하며 포백으로 전환을 했지만 공격은 여전히 답답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교체 카드를 한 장도 쓰지 않았다.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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