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천에게 내준 파이널 그룹B 선두 되찾을까

포항, 인천에게 내준 파이널 그룹B 선두 되찾을까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11.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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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포항이 강원과 광주를 상대로 홈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포항은 우선 주중 강원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 잔류를 확정 짓고 인천에게 내준 파이널 그룹B 선두 자리를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포항스틸러스는 3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파이널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를 상대한다. 포항과 강원은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 1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양 팀은 지난 9월 29일 30라운드 순연 경기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힘을 다 쏟을 것일까. 포항은 올해 아쉽게 파이널 그룹B에 속하게 되며 4년 연속 그룹A 합류를 향한 도전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포항은 치열한 생존 경쟁에 발을 담그게 됐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였던 34라운드에서는 성남에 석패했고 서울을 잡은 인천에게 추월을 허용, 8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포항은 파이널 라운드 4경기를 남겨둔 2일 승점 42점으로 11위 서울(승점 37), 12위 광주(승점 33)와는 승점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잔류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있다. 게다가 포항은 파이널 라운드 일정 도중 ACL 결승전을 치르러 사우디 아라비아에도 다녀와야 한다.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포항은 최대한 빨리 잔류를 확정지은 뒤, 편안하게 ACL 결승전을 준비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포항이 이번 홈 2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타팀 경기 결과에 따라 일찌감치 잔류가 확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걱정이 많다. 포항은 최근 두 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여기에 팔라시오스 등 주요 선수의 부상 역시 고민이다. 경고누적으로 성남전에서 출전하지 못했던 수비수 그랜트가 강원전부터는 다시 출전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원정팀 강원은 직전 광주전에서 기사회생 하며 승점 1점을 따냈다. 1-2로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신세계의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현재 10위인 강원도 잔류를 위해 매 경기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강원 역시 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가 적지 않은데다, 주전 수비수 김영빈마저 경고누적 때문에 포항전에 나서지 못한다. 또한 빠듯한 일정 속에 연달아 장거리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만큼 포항에게는 이번이 기회이다.

한편, 이번 강원전 티켓예매는 포항스틸러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steelers.kr)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11월부터 완화된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이번 강원전 홈 경기부터 스틸야드도 백신접종자 전용구역과 미접종자 구역으로 구분하여 운영되며, 예매가능 좌석수는 1만2579석이다.

접종자 전용구역은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한 사람(백신접종증명서 및 COOV 앱 등으로 증명), 48시간 내 PCR 검사 음성 확인(음성확인서 또는 통보 문자로 확인), 18세 이하,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접종 불가자(의사 소견서 지참 필수)에 한하여 입장할 수 있다. 접종자 전용구역 내에서는 좌석간 띄어앉기 없이 착석이 가능하며, 음식물 취식이 가능하다. 접종자 전용구역 외에는 취식이 불가능하고, 좌석간 띄어앉기가 적용된다. 정부 지침에 따라 육성응원은 여전히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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