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류현진 내년 2~3선발 후보… 김광현은 팀과 이별할 듯" 전망

MLB닷컴 "류현진 내년 2~3선발 후보… 김광현은 팀과 이별할 듯" 전망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0.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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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서 역투하는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2021년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서 역투하는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MLB닷컴이 내년 시즌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을 2~3선발 후보로 내다봤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이별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2022년 예상 로스터를 전망하면서 주요 선수들의 새 시즌 역할과 이적 가능성을 정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먼저, 시즌을 일찍 마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2시즌 로스터를 전망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로 이적해, 2023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류현진에 대해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류현진은 풀타임으로 뛴 모든 시즌을 통틀어 올 시즌 가장 저조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에이스 자리에서 물러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건강한 류현진은 2선발 또는 아주 좋은 3선발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의 성적을 올렸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지만, 평균자책점은 빅리그 진출 이후 부상으로 한 경기 등판에 그쳤던 2016년을 제외하고 가장 높았다. 

류현진은 8월 26일까지 12승 6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시즌 후반 제구력 난조로 하락세를 타며 시즌을 마감했다. 그 사이 로비 레이가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펼치며 토론토의 에이스로 발돋움했고, 류현진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이 만료된 김광현. (사진=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이 만료된 김광현. (사진=AP연합뉴스)

팀과 2년 계약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광현(33)에 대해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이별을 예상했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에서 김광현의 길이 끝난 것 같다. 허리, 팔꿈치 등 부상으로 고전했다"며 "좌완 투수가 필요한 MLB 다른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올시즌 김광현은 27경기에 등판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그는 선발로 시작했지만, 부상 등으로 인해 후반기 불펜으로 보직이 이동돼며 입지가 좁아졌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에 대해서는 "올 시즌 몇 차례 부상에도 좋은 수비 실력과 11개 홈런 등을 기록하며 활약했다"라며 "최지만은 여전히 1루에서 경쟁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지만의 몸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탬파베이 구단이 매물로 내놓을 수 있다"며 연봉이 높아지는 것도 팀을 떠난느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빅리그 첫 시즌을 보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로 계약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117경기 타율 0.202, 8홈런 34타점으로 마무리했다.

몸값에는 부응하지 못했지만 백업 내야수로서의 가치는 증명했다는 것. 매체는 "엘리트 수비수인 김하성은 지명타자의 기회가 주어지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박효준(25)은 MLB닷컴이 분석한 2022시즌 예상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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