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사브르 개인 銅 김정환, 2021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도쿄 사브르 개인 銅 김정환, 2021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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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1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남자 사브르 우승을 차지한 김정환. 사진은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 나섰던 모습 / 연합뉴스)
(사진=2021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남자 사브르 우승을 차지한 김정환. 사진은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 나섰던 모습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정환이 2021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은 23일 전북 익산 소재 배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임재윤(한국체대)을 15-6으로 꺾었다. 이로써 김정환은 올림픽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앞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김정환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 한국 펜싱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전 입상에 성공했다. 이어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당), 김준호(화성시청), 오상욱(성남시청)과 호흡을 맞춘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일정을 마친 뒤에도 김정환은 계속 기세를 올리고 있다. 8월 대통령배 대회 우승, 9월 전국 남녀 종목별 오픈선수권대회 준우승 등 기세를 드높이고 있다. 최근 3개 국내 대회 모두 결승에 진출했고,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셈. 올해 38세로 베테랑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김정환이다.

남자 플뢰레에서는 손영기(대전도시공사), 남자 에페에서는 장민혁(한국체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에페에서는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이혜인(강원도청)이 1위에 올랐고, 여자 플뢰레 박지희(한국체대), 사브르 전은혜(대전광역시청)가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선발대회는 김창환배, 대통령배, 종목별 오픈 대회와 함께 다음 시즌 국가대표 선발에 성적이 반영되는 대회다. 대한펜싱협회는 이들 국내 대회 성적 및 세계 랭킹 등을 토대로 2021-2022 시즌 국가대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 발표될 새 시즌 펜싱 대표팀의 첫 국제대회는 사브르 국제그랑프리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대회는 내달 11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오를레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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