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21득점 맹활약' 홍상혁의 포부 "분위기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현장인터뷰] '21득점 맹활약' 홍상혁의 포부 "분위기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0.2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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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홍상혁이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 사진=KOVO)
(KB손해보험 홍상혁이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팀 성적이 좋지 않을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고싶다"

KB손해보험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꺾고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KB손해보험은 2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 개막전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서 세트 포인트 3-2(25-22, 23-25, 23-25, 25-23, 15-11)로 승리했다.

43득점을 올린 케이타의 활약에 못지않게 홍상혁도 빛났다. 그는 21득점, 공격 성공률 80.95%를 기록하면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개막에 앞서 홍상혁을 '기대주'로 점찍었던 후인정 감독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 시즌 공격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케이타는 시즌 후반에 체력적인 문제가 노출됐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홍상혁이라는 '짝'을 찾으면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만난 홍상혁은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는데, 하다보니 형들도 많이 옆에서 얘기를 해주더라. 어제 (황)택의 형이랑 따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시합에 처음 나가니까, 이겨낼 수 있는 꿀팁들을 많이 얘기해주셨다. 안 될 때마다 그 부분을 생각해서 잘 풀렸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택의가 말한 꿀팁은 무엇일까.

홍상혁은 "안 될 때마다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안되면 팀원들한테 도움을 요청하라 하셨다. 초반에 안 풀릴때 택의형한테 많이 도와달라고 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밝혔다.

컵대회부터 주전으로 나선 홍상혁은 후인정 감독의 지도하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그는 "코보컵과 연습경기를 많이 뛰다보니까, 형들이랑 조율도 많이 되고, 생각이 하나가 돼서 긴장도 많이 풀리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주전으로 발돋움한 홍상혁이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을까.

그는 "봄배구에 가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팀에서 가장 필요한 선수가 되고싶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을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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