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현대캐피탈이 내친김에 2연승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은 2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맞대결을 펼친다.
외국인 선수 로날드 히메네즈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국내 선수로만 팀을 꾸린 현대캐피탈이지만 지난 17일 홈개막전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두며 '이변'을 일으켰다.
이날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2승 사냥에 나선다.
경기 전 만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은 휴식을 취했고, 수비 자세나 잘 안된 것들을 보완을 했다"며 "스타팅 멤버는 똑같다"고 밝혔다.
이날 상대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케이타를 보유한 KB손해보험이다. 어떻게 준비했을지.
최 감독은 "케이타의 위력은 여전히 대단하다. 세터 황택의도 리시브가 되면 토스 분배가 상당히 좋다고 판단했다. 상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며 "오늘 중요한 건 첫 경기서 이긴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과 지속해서 이길 수 있는 경험을 쌓아야 되는 거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에는 KB손해보험을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런 부분에도 의식을 하고 있을까.
최 감독은 "오히려 그런 생각을 가지면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차분하게 범실을 줄일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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