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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완벽한 부활' 조상우 "팔꿈치 이상 無, 밸런스 문제였다"
  • 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10.1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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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조상우가 19일 잠실 LG전 승리 후 인터뷰하고 있다. / 사진=박민석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었다. 단지 밸런스가 문제였다.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가 구속을 회복하고 건재함을 알렸다.

조상우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서 5-4로 쫓기는 7회 구원 등판해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등판한 김태훈도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키움은 5-4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주목할 점은 조상우의 '구속'이었다. 강력한 구위를 완전히 회복한 것. 그는 최고 구속 151km가 찍히는 등 평균 148.6km를 기록하면서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서 기록한 평균 142.6km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날 경기 후 만난 조상우는 "그동안 밸런스가 깨져있어서, 송신영 코치님과 이야기를 통해 밸런스를 잡으려고 노력했다"며 "오늘(19일)은 밸런스가 괜찮았다"고 밝혔다.

그간 '혹사 논란'으로 우려를 낳았던 조상우다. 

올 시즌 전반기서 평균 140km 후반대의 직구를 던졌던 그는 후반기서 구속이 뚝 떨어졌다. 150km에 가까웠던 직구는 온데간데없고, 평균 140km 중반대에 그쳤다. 지난 9월 24일에는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지난 7일 kt전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구속은 더 떨어진 평균 143.5km에 그쳤다. 지난 14일 고척 NC전서 ⅔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자연스럽게 2020 도쿄올림픽 투구에 시선이 집중됐다. 조상우는 도쿄올림픽서 대표팀이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등판해 무려 146구를 던졌다. 너무 많이 던진 탓에 조상우에게 '이상신호'가 생겼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조상우는 이 의견이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올림픽 때문이 아니다. 팔꿈치 문제로 2군에 내려갔을 때 치료에 전념하느라 공을 아예 안 잡았다. 그것 때문에 밸런스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린 것 같다. 팔꿈치 상태는 괜찮다"고 강조했다.

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재, 조상우는 가장 중요한 흐름 속에 등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019년부터 이어오던 한 시즌 20세이브 이상 기록은 사실상 끊겼다. 그러나, 조상우는 팀에 대한 생각이 앞선다.

그는 "아쉬운 마음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팀이 이기고, 가을야구에 가는 것이 우선"이라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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