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역도 유망주 신록이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신록(고양시청)은 18일 강원 양구군 소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역도경기대회 남자 61kg급 경기에서 인상 130kg, 용상 164kg, 합계 294kg을 들어 올려 우승을 차지했다. 2위 김선영(홍천군청, 합계 270kg)을 24kg 차로 제쳤다.
이날 신록은 인상 130kg으로 해당 부문 한국 주니어 작성 기록을 작성했다. 인상 3차 시기에서 한국 기록보다 1kg 많은 133kg을 신청했으나, 바를 놓쳐 경신에는 실패했다. 용상에서는 2차 시기에서 164kg에 성공, 지난해 9월 전국남녀역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163kg을 1kg 넘어섰다. 이로써 신록은 인상과 용상 기록을 합친 합계 294kg로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국제역도연맹은 지난 2018년 11월 열렸던 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었다. 세계기준기록 역시 새로 발표됐다. 이에 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작성했고, 한국 남자 61kg급 합계 한국 기록을 294kg으로 정했다.
한편, 신록은 2002년생으로 올해 19세의 유망주다. 2019 아시아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 유소년 남자 61kg급 합계 은메달, 2020년 전국 남자역도선수권대회 합계 1위 등을 차지하며 재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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