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23득점' 하윤기·'3점포 3방' 김동욱, "3연승 기분 좋다"

[현장인터뷰] '23득점' 하윤기·'3점포 3방' 김동욱, "3연승 기분 좋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10.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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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kt 김동욱. 사진=KBL 제공
수원kt 김동욱.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수원kt가 하윤기의 맹활약 속에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수원kt는 16일 잠실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5-80로 완승했다. 수원kt는 3승 1패로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하윤기가 23득점, 양홍석이 16득점, 김동욱이 12득점씩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동욱은 "개막전 빼고 3연승이라 기분 좋다. (허)훈이도 빠지고 위험이 있을 줄 알았는데 나머지 선수들이 잘 메꿔주고 후배들이 잘 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하윤기는 "형들이 든든하고 기분좋다"라며 만족해했다. 

삼성에서 kt로 이적한 김동욱은 이날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김동욱은 "이 체육관에서 경기를 많이 했다. kt에서 새 시작을 했지만 편안하게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승리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승하고 싶어서 팀을 옯겼다. 삼성에 있을때는 몇년동안 플레이 오프도 못갔다. 감독님이 많이 뛰는 것보다 잠깐씩 들어가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게 원하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동욱의 3점슛 3개 시도, 모두 성공시켰다. 첫 슛도 3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오늘 게임 전에 추일승 해설위원이 와서 '삼성왔는데 슛이 잘 들어가야하지 않냐'라고해 부담아닌 부담을 받았다. 첫 슛을 자신있게 던졌던게 2번째, 3번째도 좋게 이어진 것 같다. 

팀 내 최고참으로서 역할은 어떻게 될까. 그는 "경기 중에는 짧게 짧게 한다미씩 더하고 있다. 훈련때나 패턴연습할때 조언을 많이하는 편"이라며 하윤기가 팀에 뽑힌 것에 대해 "몸도 아프고 그래서 잘 못뛴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2대 2플레이 했을때 롤이 상당히 좋다. 스크린 롤이나 리바운드를 잘 해줘서 지금부터 조금씩 성장해나가면  (김)주성이형을 넘지 않을까 싶다"라며 "슈팅능력이나 1대1 포스트 능력에서 향상되면 엄청난 재목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옆에서 듣고 있는 하윤기도 "조언을 잘 해주셔서 경기하면서 늘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수원kt 하윤기. 사진=KBL 제공
수원kt 하윤기. 사진=KBL 제공

한편 이날 경기는 신인드레프트 1, 2순위 간 맞대결이라 주목을 끌었다. 전체 1순위로 지목된 이원석와 대결한 하윤기는 "부담도 많이되고 긴장도 되서 발이 잘 안 움직였다. 형들이 응원해주고 경기뛰면서 긴장도 풀렸고 형들이 패스를 잘 주셔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이원석과의 대결 소감을 전했다.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는 박지원에 대해선 "룸메이트다. 말도 많이 하고 시합때 눈빛만 보면 될것 같은지 아닌지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음경기는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오리온의 이정현과의 대결이다. 하윤기는 "의식하다 뛰다보면 말릴 수 있어서 평소처럼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신인왕에 대한 욕심은 있을까. 그는 "신인왕 탈 만하다 생각해 욕심이 났다. 믿음직스럽게 버텨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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