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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에서 조상우 카드, 맞는 선택일까
  • 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10.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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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조상우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조상우가 부상을 딛고 돌아왔다. 그러나,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서 4-8로 패했다.

이날 승부처는 6회. 1-1로 맞선 6회초 선발 최원태에 이어 등판한 조상우가 ⅔이닝 4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물러나면서 단숨에 NC가 승기를 잡았다. 

지난 9월 24일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조상우는 부상을 딛고 지난 5일 1군에 합류했다.

당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조상우가 자신의 구위나 제구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2군 일정이 끝난 상황이어서 콜업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의 말처럼 조상우는 구위를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다. 2군 등판서도 최고 구속이 144km에 그쳤다. 그러나, 상황이 급한만큼 최대한 빨리 1군에 올린 모습이다.

더불어 홍 감독은 "게임 흐름상 가장 중요한 상황에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홍 감독의 이러한 판단이 맞는지는 의문이 든다. 

조상우는 빠른 직구가 장점인 선수다. 그러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구위가 떨어졌다. 단순 수치만 보더라도 구위 하락에 눈에 보인다. 조상우는 장점인 빠른 속구가 나오지 않으면서 평범한 투수로 전락했다. '부상 이전'에는 필승조가 맞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불확실하다.

이러한 우려는 이날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조상우는 홍 감독의 계획대로 1-1로 맞선 6회, 가장 중요한 흐름 속에 등판했다. 그러나, 난타를 당하면서 그대로 경기 분위기를 내줬다. 최고 구속은 146km에 그쳤고, 전반적으로도 140km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키움은 7회 1점, 8회 2점을 내면서 4-5, 턱 밑까지 추격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진 못했다. 결과적으로 6회 4실점이 너무 아쉬웠다.

조상우는 복귀한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100% 몸 상태가 아닌 조상우를 가장 중요한 상황에 활용하는 것이 과연 맞는 선택일까.

고척=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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