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천천히 기다려보려고 한다." 개막 2연패에 빠져있는 전창진 감독의 말이다.
전주 KCC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CC는 개막 2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은 "2경기를 해서 모두 졌기 때문에 경기력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1차전 보다 2차전이 좋았고 3차전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 부족한 것을 메우다보면 체력도 올라오고 어느 순간 우리가 준비했던 것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건아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극복하려고 하고 있다. 천천히 기다려 보면서 매 경기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보고 있다. 맞춰 나가야 한다"라며, "1라운드는 상대보다 우리 전력이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과 전력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2라운드부터 우리 페이스 대로 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KCC는 4쿼터에 20-30으로 밀리며 패배를 했다. 전창진 감독은 "집중력이 떨어졌다. 작은 미스들이 많았다. 건아가 손쉬운 득점을 놓쳤고 속공에서 3점슛을 허용했다. (송)교창이가 리바운드 할 때 상대가 견제를 해 공을 놓쳤다. 예전 같으면 안 했을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것을 놓치면서 경기를 내줬다"라며, "아직은 힘이 없고 집중력이 떨어졌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기다려 보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창진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