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태극마크…백승호 "기회 오면 좋은 모습 보일 것"

2년 만의 태극마크…백승호 "기회 오면 좋은 모습 보일 것"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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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년 만에 A대표팀에 뽑힌 백승호가 4일 파주 NFC에 입소했다 / 대한축구협회)
(사진=2년 만에 A대표팀에 뽑힌 백승호가 4일 파주 NFC에 입소했다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백승호가 2년의 공백 끝에 다시 한번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철저한 준비로 좋은 모습 보이겠다는 각오다.

백승호는 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오는 7일과 12일 각각 시리아, 이란과 치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이로써 백승호는 2019년 10월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2년 만에 A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그동안 백승호는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K리그1 전북 현대로 이적하며 생긴 잡음, 한국 무대 적응 등 여러 이슈 속 파울루 벤투 감독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올 시즌 K리그1 19경기에 나섰고, 적응을 마치며 최근 연속골도 터뜨리면서 기회를 얻었다.

앞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벤투 감독은 백승호 발탁에 대해 "K리그로 오며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잘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중원에서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선발했다"라고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파주 NFC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를 진행한 백승호는 "정말 오기 힘든 자리인데 다시 오게 돼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준비를 잘해서 기회가 오면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라고 다짐했다. 

목표 역시 다르지 않았다. "매 훈련 좋은 모습을 보이고 경기 준비를 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백승호는 "준비를 잘하면 기회가 생길 것이다. 기회가 왔을 때 좋은 모습 보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진=2018년 9월 이후 약 3년 만에 A대표팀에 복귀한 송범근 / 대한축구협회)
(사진=2018년 9월 이후 약 3년 만에 A대표팀에 복귀한 송범근 / 대한축구협회)

백승호의 소속팀 동료인 송범근 역시 오랜만에 A대표팀에 합류했다. 2018년 9월 이후 약 3년 만의 복귀다. 송범근은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기간 동안 프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며, "당시는 프로 1년 차였지만 지금은 4년 차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대표팀에는 김승규와 조현우도 이름을 올렸다. 송범근은 이들을 언급하며 "각자 가진 개성과 장점이 뚜렷해서 배울 점이 많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 취약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배울 점은 배우고, 함께 시너지를 얻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하고, 12일 오후 10시 30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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