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희찬·'첫 도움' 흥민, 나란히 BBC 베스트11 선정

'멀티골' 희찬·'첫 도움' 흥민, 나란히 BBC 베스트11 선정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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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2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지난 2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소속팀을 승리로 이끈 두 명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BBC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가스 크룩스의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이뤄진 진형에서 손흥민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배치됐다. PL에서 활동 중인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이번 라운드에서 나란히 맹활약을 펼치며 인정받은 셈.

활희찬은 지난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PL에 진출한 황희찬의 첫 멀티골. 그는 시종일관 상대 뒷공간을 노리며 파고들었고, 특유의 돌파력과 주력을 이용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크룩스는 황희찬에 대해 "울버햄프턴이 라울 히메니스와 함께 할 골잡이를 찾았다"라며, "황희찬은 두 골 모두 훌륭하게 넣었고, 히메네스의 도움을 받았다. 마무리 능력은 팀에 큰 자신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사진=지난 3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1호 도움을 기록한 토트넘의 손흥민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지난 3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1호 도움을 기록한 토트넘의 손흥민 /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의 경우 지난 3일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토트넘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전반 27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26분에는 상대 수비수 맷 타겟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2-1로 승리한 토트넘은 리그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크룩스는 "어려운 경기에서 중요한 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손흥민의 활약을 평했다.

이들과 함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호이비에르(토트넘), 앤드로스 타운센드(에버턴),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가 베스트 11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트레보 찰로바(이상 첼시), 디에고 요린테(리즈 유나이티드)가 선정됐고,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브렌트퍼드)가 뽑혔다.

7라운드 종료 후 PL은 열흘 간의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황희찬은 오는 16일 오후 11시 애스턴 빌라, 손흥민은 18일 0시 30분 뉴캐슬과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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