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겼다… ‘정상빈·이기제 골’ 수원, 강원에 3-2 승

드디어 이겼다… ‘정상빈·이기제 골’ 수원, 강원에 3-2 승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9.21 16:56
  • 수정 2021.09.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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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수원삼성과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수원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수원삼성과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수원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지난 5월 이후 승리가 없었던 수원이 드디어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수원은 승점 39점으로 포항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 앞서며 5위에 올라섰다.

지난 5월 29일 FC서울과 슈퍼매치 3-0 승리 이후 10경기 무승(3무 7패)의 늪에 빠졌던 수원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자가격리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강원은 여전히 꼴찌에 머물렀다. 다만 11위 FC서울에 비해 3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경기는 예상과 달리 난타전을 흘렀다. 수원이 정상빈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36분 김민우가 강원 신세계의 패스를 커트하고 정상빈에게 연결, 정상빈이 이범수 골키퍼를 제치고 가볍게 밀어넣으며 시즌 6호골을 터트렸다.

그러다 전반 막판 강원에 패널티킥을 내줬다. 주심은 수비수 조성진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했다고 판단, 키커로 나선 고무열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수원의 추가골이 터졌다. 아크 중앙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이기제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이 수비벽을 넘어 우측 골대에 맞고 다시 들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2-1로 리드하던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골을 내줬다. 후반 1분 이정협의 크로스를 뒷공간에 침투한 조재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곧이어 희비가 갈렸다.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서며 골을 주고 받았고 이기제의 왼발슈팅이 강원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후반 6분 이기제가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낮게 연결한 공이 츠베타노프와 수비수 김영빈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기제의 왼발이 또 한번 빛나는 순간이었다.

수원은 리드를 지키기 위해 정상빈을 빼고 양상민을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이후에도 양 탐은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추가시간 이정협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수원이 1골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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