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행 좌절' 이병근 감독, "부상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아쉽다"

'8강행 좌절' 이병근 감독, "부상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아쉽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9.14 21:20
  • 수정 2021.09.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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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병근 감독 (사진=대구FC)
대구 이병근 감독 (사진=대구FC)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8강 진출이 좌절된 이병근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구단 첫 ACL 8강 진출을 노렸던 대구FC는 14일 오후 6시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에 2-4 역전패 당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이병근 감독은 "16강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지금까지 대구FC를 아시아에 조금 더 알릴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먼저 골을 넣고 앞서갔는데 후반전에 부상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100% 완성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상대에게 밀렸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구는 전반 2-1로 리드했으나 후반 3골을 내줬다. 부상자 발생이 뼈아팠다. 전반에는 수비수 정태욱, 후반에는 베테랑 이용래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병근 감독 역시 이를 패배 요인으로 언급했다. 부상자가 없었다면 어떤 축구를 하려고 했을까. 

이 감독은 "우리가 이기고 있을 때 부상자가 나와 아쉽고 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상 선수가 없었다면 2대1로 이기는 상황에서 상대를 과감하게 밀고 갔을 것이다. 에드가나 이근호가 상대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부상이나 체력적인 면이 모자라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쉽다"라고 전했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나고야의 승리를 이끈 야쿠프 시비에르초크가 후반기에 합류해 지난 조별리그에는 없었다. 이 감독은 "득점이나 타고난 위치 선정, 버틸 수 있는 힘 등이 뛰어난 선수다. 경기 전 분석을 했는데 전반에는 우리가 스리백으로 잘 막았지만, 후반전에는 우리 실수로 실점을 내줘 아쉽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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