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FC서울의 목표 설정한 안익수 감독, "FC서울 만의 스토리가 있어야"

[현장인터뷰] FC서울의 목표 설정한 안익수 감독, "FC서울 만의 스토리가 있어야"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9.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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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익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안익수 감독이 서울 사령탑 부임 후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FC서울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6승 8무 14패(승점 26점)로 12위를 유지했다.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렀지만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더운 날씨에 양 팀 모두 수고했다. 특히 우리 선수들 함께한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그 안에서 우리가 못하는 것을 가져가려고 하는 것은 고무적이다.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이유를 발견한 시간들이었다"라고 전했다. 

짧은 시간 함께한 후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희망적인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 안익수 감독은 "희망적인 부분은 함께하고자 했던 상황들, 우리가 그 안에서 목표에 다르기 위해서 노력한 것은 고무적이다.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경기를 함께하면서 느낀 것과 비디오 분석에서 보이는 부분이 다르다. 개선점을 찾아가야 한다. 현재는 그라운드에서 보는 것과 비디오를 통해 분석하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상황을 체크해보고 대응책을 마련해봐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안익수 감독이 생각하는 목표 지향점은 무엇일까. 안 감독은 "일단 목표 지향점은 우리의 모습을 찾는 것이다. FC서울 다운 모습이다. 또 그것은 경기장 안에서의 스토리다. FC서울 만의 차별화된 스토리를 보여줘야 한다. 사회 전반에 메시지를 주는 것이 우리가 가는 목표 지향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승점의 목표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표 지향점이 해결 해줄 것이다. 승점의 목표는 없다. 목표 지향점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승점은 따라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일단은 목표 지향점을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후반에 교체 투입된 팔로세비치는 다시 재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안익수 감독은 "이슈를 가져가려면 이슈고 그렇지 않으면 아니다. 한 경기를 했지만 가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 시간적인 부족 때문에 함께하려는 부분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교체를 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성남=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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