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체력적으로 잘 준비돼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경기 전 남기일 감독은 "인천에 와서 좋은 기억들이 있다. 이번에도 그런 기억들을 살려 경기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리그는 카타르 월드컵 최조예선으로 인한 A매치 휴식기를 가졌다. 남기일 감독은 "체력적으로 훈련이 잘 되어있다. 전술적으로 잘 풀린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안현범이 오랜만에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 감독은 "100% 몸 컨디션은 아니지만 좋은 모습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경기를 얼마나 소화하든, 가지고 있는 역량을 펼쳐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제주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주민규가 최근 3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남 감독은 "상대선수들이 주민규를 밀착마크하고 괴롭히는 경향이 있다. 앞쪽 찬스가 열려야 기회가 올 것"이라며 "우리선수들이 앞쪽에 활동량을 많이 가져간다면 주민규에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기에 00년생 추상훈이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전을 치른다. 남 감독은 "상대 선수들이 크고 롱볼에 강해서 우리는 작고 빠른 선수가 필요하다. 데뷔전이지만 전술적으로 잘 이해했고 충분히 기회를 줘야한다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1-4로 크게 졌다. 남 감독은 "지난번은 우리선수가 코로나 감염으로 체력 부분에 영향이 있었다. 오늘 인천전에서는 체력적으로 잘 준비돼있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제주는 지난 4월 서울전 이후 연승이 없다. 이번에 인천을 잡는다면 오랜만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 남 감독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은 신경쓰고 있다. 연승보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스트레스가 심할 수 있는데 분위기를 유지하고 편안하게 이끌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천=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