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동점타!' 켈리, 6⅔이닝 2실점... '노디시전'

'아쉽다 동점타!' 켈리, 6⅔이닝 2실점... '노디시전'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9.03 21: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 외국인 투수 켈리 / 사진=연합뉴스)
(LG 외국인 투수 켈리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LG 외국인 투수 켈리가 호투를 펼쳤으나, 마지막 순간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켈리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6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간 켈리는 7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이 날아가면서 고개를 숙였다.

켈리는 1회 2사 이후 양의지에게 안타, 알테어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강진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정진기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잘 잡아냈고, 3회는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순항하던 켈리는 4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알테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2루수 이영빈이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포수 유강남의 견제로 2루 주자 알테어를 잡아내면서 1사 2루가 됐고, 정진기와 박준영을 내야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켈리는 5~6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으나, 7회 고개를 숙였다. 2-0으로 앞선 7회 박준영을 몸에 맞는 볼, 대타 전민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최정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2사 2·3루,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켈리는 본인이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켈리는 나성범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시즌 9승 요건이 날아간 순간. 

켈리가 동점을 허용하자 LG는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켈리는 정우영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어 등판한 정우영이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한편, 켈리는 이날 투구로 지난해 5월 16일 잠실 키움전부터 4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이어가며 KBO 역대 최다 기록인 양현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