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반기 전기차 1만1000대 추가보급

서울시, 하반기 전기차 1만1000대 추가보급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7.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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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2만2980대 보급 계획... 보조금은 시비서 200만원 축소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서울시가 올 하반기 전기차 보급 예산 1219억 원을 추가로 확보, 지난 28일부터 1만1201대를 추가 보급한다. 이번 추가예산확보로 지난 상반기 1만1779대와 함께 올해만 총 2만2980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상반기 전기차 보급예산으로 1419억 원을 확보해 지난 2월부터 전기차 1만1779대를 보급 중에 있다. 지난 15일 79.3%가 접수, 특히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전기승용차 및 전기화물차의 경우 100% 접수가 완료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하반기 다양한 신차 출시에 따른 수요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또한 환경개선 효과가 큰 대중교통과 배달용 이륜차 등 상용차 부문의 무공해차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하반기 전기차를 추가보급한다.

하반기 추가 보급물량과 달라진 차종별 보조금 지원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소식-고시‧공고에 등재된 ‘2021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추가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 보조금 신청접수는 28일부터, 전기화물차는 내달 4일부터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을 통해 받는다.

이번 추가 보급물량 총 1만1201대는 민간(개인‧법인‧기관) 부문 1만582대와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부문 619대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9139대, 화물차 495대, 이륜차 948대, 택시 330대, 버스 289대다.

전기승용차는 하반기부터 보조금이 기존 최대 1200만원(국비 800, 시비 400)에서 1000만원으로 시비 200만원이 축소된다. 이는 시의 한정된 예산에서 보조금 단가를 조정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전기차 구매예정인 1만명의 50% 수준인 4500명 이상이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기에, 하반기 본격 생산을 앞둔 국산 전기차가 판매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다.

시는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는 대신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차 전환 지원은 강화했다. 기존 국가유공자‧장애인‧다자녀 가구에 대한 추가보조금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또한, 전기화물차를 구매하는 차상위 이하 계층과 어린이 통학차량 구매자에 대해서는 별도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김정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축소는 다양한 신차 출시로 인한 급격한 수요증가 상황에서 전기차 구매자가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바란다”며, “서울시는 전기차 이용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2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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