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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마루 류성현·김한솔, 도마 신재환 결선…양학선 예비 후보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7.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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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예선 경기에서 류성현이 철봉 종목에 출전해 연기 중이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체조 차세대 간판 류성현이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한솔과 신재환 역시 결선에 오른 가운데 양학선은 아쉽게 티켓을 놓쳤다.

류성현은 2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예선 마루운동에서 15.066점을 획득, 3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류성현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연기를 마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기에, 큰 기대 속 부담감을 이겨낸 데 대한 포효로 보였다.

다만, 1280도 회전 기술 동작에서 회전이 부족해 난도 점수가 0.1점 내려갔다. 체조에서 0.1점이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1/1000점으로 메달 색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 신형욱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잘 조정해 결선 준비에 임할 것임을 밝혔다. 

김한솔 역시 14.900점으로 5위에 올라 마루운동 예선을 통과했다. 류성현과 결선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두 선수의 메달 가능성은 나쁘지 않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마루운동 우승자인 율로 카를로스 에드리엘(필리핀)이 이날 실수를 범해 13.566점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 쟁쟁한 경쟁자가 한 명 사라진 상황에서 자신의 연기를 펼친다면, 충분히 메달을 목에 걸 만하다. 

(사진=2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도마 훈련 중인 신재환 / 연합뉴스)

도마에서는 신재환이 1·2차 시기 평균 14.866점을 획득, 전체 1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정상 탈환에 도전한 양학선은 1·2차 시기 평균 14.366점으로 예선 9위를 기록,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도마 결선은 총 8명이 치른다.

신재환은 1차 시기에서 난도 6.0점의 요네쿠라 기술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15.100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는 난도 5.6점의 '여 2' 기술로 14.633점을 획득했다. 신형욱 감독은 "신재환과 류성현은 해당 종목에서 가장 높은 난도의 기술을 펼친다"라며 "결선까지 남은 기간 정확하고 완변하게 착지하는 연습에 집중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2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예선 경기에서 도마 연기 중인 양학선 / 연합뉴스)

양학선은 1차 시기 난도 5.6점의 쓰카하라 트리플 기술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내며, 14.866점을 받고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6.2점의 '양 1'을 시도한 후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양학선 스스로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었다. 2차 시기 점수는 13.866점. 결국 '도마의 신'으로 불린 양학선은 9년 만의 도전에서 0.1점 차로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신형욱 감독은 "양학선이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및 부상 재발 우려에도 열심히 훈련해왔다"라며 "하지만 부족한 파워를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양학선은 예비 후보 1순위 자격을 얻었으나,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출전 가능성은 낮다.

한국 기계체조를 대표하는 양학선이 결선 진출 실패라는 고배를 마신 가운데 류성현과 김한솔은 내달 1일, 신재환은 2일 각각 마루운동과 도마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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