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키움 외국인 투수 브리검이 쾌투를 펼치며 시즌 7승 요건을 달성했다.
브리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7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95로 소폭 낮췄다.
최고 145km의 패스트볼(25개)과 투심(27개), 슬라이더(23개), 커브(14개), 체인지업(8개)를 적절히 섞으며 SSG 타선을 돌려세웠다.
브리검은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곧바로 고종욱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어 최주환과 로맥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한유섬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기세를 탄 브리검은 2회를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3회는 볼넷 1개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는 땅볼 3개로 돌려세웠다.
순항하던 브리검은 5회 실점했다. 박성한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이재원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1사 3루서 김성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6회 한 점을 더 내줬다. 투아웃을 잘 잡아냈지만, 로맥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2루 베이스를 허용했다. 이어 한유섬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루서는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브리검은 뜬공-직선타-삼진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브리검은 8-1로 앞선 8회 김성진에게 공을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고척=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