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쉬 동점골’ 포항, 나고야에 1대1 무승부… G조 2위

‘타쉬 동점골’ 포항, 나고야에 1대1 무승부… G조 2위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7.07 21:06
  • 수정 2021.07.0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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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G조 최종전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의 경기에서 타쉬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8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G조 최종전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의 경기에서 타쉬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포항이 나고야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포항은 8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G조 최종전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고야를 상대했다. 골키퍼에 강현무, 포백에 강상우-그랜트-권완규-신광훈이 자리했다. 그 위로 신진호-이수빈이 2선에 임상협-고영준-권기표가 위치했고 전방에 이승모가 출격했다.

전반부터 포항이 계속적으로 공을 소유하며 압박했다. 특히 권기표가 분전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7분에는 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 후 슈팅을 시도하려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28분에는 권기표가 쇄도하며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대를 약간 벗어났고 곧이어 이어진 헤더 슈팅이 골기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0분 이후부터 나고야도 반격에 나섰지만 포항 수비를 뚫지 못했다. 강상우의 중거리 슛은 골기퍼 정면이었고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포항은 전반 슈팅 6개를 기록했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6분 나고야의 선제골이 터졌다. 박스 근처까지 침투한 마에다 나오키가 사이토 마나부의 패스를 받고 우측에서 슈팅을 시도, 그대로 포항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이 후로도 나고야는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기세가 넘어가는 듯했지만 포항도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20분 이승모의 강한 중거리 슈팅과 5분 뒤 임상협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7분 나고야의 연속 슈팅이 있었지만 강현무의 선방이 빛났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타쉬가 나고야의 골문을 열었다.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타쉬가 쇄도하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상대 골문을 더이상 열지 못하며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포항은 3승2무1패(승점 11)로 G조 선두 나고야 그램퍼스의 뒤를 이어 2위를 유지했고 2팀 간 순위 경쟁에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포항은 남은 조 팀들의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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