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4타점+안우진 무실점' 키움, SSG에 4-0 승리 '2연승'

'박동원 4타점+안우진 무실점' 키움, SSG에 4-0 승리 '2연승'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7.0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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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박동원. (사진-키움히어로즈)
키움히어로즈 박동원. (사진-키움히어로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SSG랜더스의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10차전 대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4회까지 0의 균형이 깨지지 않던 점수는 4회말 1사 1·3루에서 박동원의 방망이 끝에서 나왔다. 3회까지 볼넷 1개 만을 내주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던 SSG 선발 폰트를 4회 선두타자 이용규가 좌익수 앞 안타를 터뜨렸다. 

김혜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1사 1루 상황 타석에 선 이정후는 폰트의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쪽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의 타구에 이용규는 3루까지 달아났다. 1사 1·3루 득점권 찬스에 박동원은 폰트와의 8구 승부 끝 안타를 만들었고, 3루 주자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이 1-0으로 앞선 6회 말 이번에도 선두타자 이용규가 좌전 안타를 날리며 출루에 성공했다. 김혜성, 이정후가 볼넷을 얻으며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키움. 박동원이 풀카운트 승부 끝 좌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렸다. 박동원은 루상에 있는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고, 자신은 3루까지 도약했지만 아웃됐다. 이어 송우현과 이지영이 각각 유격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은 7회 선두타자 김휘집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전병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서 김웅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용규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김혜성이 2루수 앞 땅볼로 출루해 2사 1·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정후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0으로 여전히 키움이 앞선 8회 초 SSG가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로맥이 바뀐 투수 이승호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추신수의 내야 안타에 2루수 김휘집의 실책으로 주자 모두가 살았다. 최주환의 타석에선 투수 폭투로 1루 주자 추신수가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최주환은 10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키움 역시 8회 2사후 이지영의 우중간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전병우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정규이닝 공격을 마무리 해야했다. 

9회에는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7월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SSG는 이날 선발 출장하지 않았던 최정을 대타로 내보내며 마지막까지 승부에 희망을 걸었으나, 최정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고개 숙여야했다.

이날 키움의 선발 투수로 나선 안우진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고, SSG 선발 윌머 폰트는 6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상대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을 기록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고척=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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