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NC 내야수 노진혁(32)이 허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NC는 지난 5일 삼성과의 맞대결에 앞서 유격수 노진혁을 1군에서 말소하고, 김민수를 콜업했다. 노진혁은 올 시즌 66경기에 나서 타율 0.324 6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에 힘을 더했다. 특히 6월 타율 1위(0.406)에 오르며 월간 MVP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갈 길 바쁜 NC로서는 최악의 상황이다.
NC 이동욱 감독은 6일 두산전에 앞서 "(노진혁의) 허리가 좋지 않다. 지금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엔트리에서 뺐다. 상태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진혁의 빈자리는 박준영이 메운다. 이 감독은 "오늘은 우선 박준영이 주전으로 나간다. 정현, 도태훈도 있다"고 말했다.
NC는 이날 두산전을 시작으로 수도권 원정 9연전이 준비돼있다.
이 감독은 "9연전은 항상 해왔다. 다만, 비가 오면서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서 시작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야수 김기환은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1군 무대에서 선발 출장한다.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40경기에 나서 타율 0.333 2홈런 15타점 22도루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은 "팀에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선수다. 타격도 괜찮았고, 발도 빠르다. 수비 범위도 넓기 때문에 좋은 자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NC는 이날 두산전 라인업을 김기한(좌익수)-이명기(지명타자)-박민우(2루수)-양의지(포수)-나성범(우익수)-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박석민(3루수)-박준영(유격수)로 꾸렸다. 선발은 루친스키가 나선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