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10연패 시즌 최대 위기' 수베로 감독 "연패는 멘탈 싸움"

[사전인터뷰] '10연패 시즌 최대 위기' 수베로 감독 "연패는 멘탈 싸움"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7.02 18:11
  • 수정 2021.07.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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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수베로 감독 / 사진=연합뉴스)
(한화 수베로 감독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한화이글스가 10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한화는 2일 잠실 LG전에 앞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1루까지 전력질주로 달리는 훈련을 강행했다. 

이러한 전력질주 훈련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수베로 감독은 "경기에 나가게 되면 항상 100% 최선을 다하라는 주문을 한다. 그런데 가끔 기대에 못 미치는 플레이가 나온다"라며 "나도 야구를 해봤기 때문에,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뛰어가는 과정이 짜증난다는 건 안다. 그러나, 그런 개인적인 감정이 팀보다 앞서 나갈 때가 있다. 개인적인 감정은 묻어 두고 우리가 해야 될 플레이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취지로 전력질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팀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진단했을까.

수베로 감독은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더 긴 연패도 해봤다. 항상 연패는 한국시리즈 7차전과 많이 비교되는데, 나는 멘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6연패를 하다보면, '꼭 이겨야돼'이런 압박감이 다가오면서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그러나, 한 번 연패를 끊어내면 예전과 같이 정상적인 시즌으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토종에이스' 김민우가 선발로 나선다.

수베로 감독은 "부상은 아니었다. 이닝을 많이 소화하면서 피로도가 쌓였다는 판단하에 휴식을 부여했었다. 부상 복귀 느낌보다는 휴식 이후 등판의 느낌이다. 오늘 잘 던져서 승리 투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만약 김민우가 승리 투수가 된다면, 다시는 엔트리에서 빼는 일은 없을 것이다. 김민우가 빠지고 나서 연패를 했기 때문에.."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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