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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 만 시즌 2승' 김광현, 5이닝 1실점+첫 결승타 맹활약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7.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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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왼손 선발 김광현이 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 말 2사 1·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투타에서 활약을 펼치며 68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의 시즌 13번째 등판으로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68일 만의 시즌 2승(5패) 째를 따냈다. 

이날 1, 2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김광현은 2회 말 공격 때 첫 타석에 들어섰다. 2사 1·2루에서 김광현은 상대 투수 라일리 스미스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이후 첫 장타이자 타점. 

투수로서 실점은 3회에 나왔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에스코바와 워커를 외야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후속타자 카브레라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레딕을 내야 뜬공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김광현의 호투에 세인트루이스 타선도 화답했다. 3회 말 공격에서 오닐과 몰리나가 각각 1타점씩을 기록하며 4-1로 점수를 벌렸다. '타자' 김광현은 첫 희생번트도 성공했다. 4-0으로 앞선 4회 말 무사 1루에서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의 초구를 번트로 연결해 에드문 소사를 2루에 보냈다. 소사는 2사 2루에서 터진 골드슈미트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 5회에도 한 점을 더 추가하며 6-1로 달아난 세인트루이스는 6회부터는 존 갠트를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을 가동했다. 7회 말 1점을 더 추가하고, 8회 3점을 내줬지만 7-4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진행된 취재진과의 화상인터뷰에서 11경기, 68일 만에 승리를 거둔 소감을 전했다. 김광현은 "예전에는 아무리 길어도 6~7경기가 지나면 승리를 챙겼는데, 이번에는 내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하는 동안 '다음 경기는 이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연패기간이 길어졌다"며 "오늘은 실점을 최소화하고 매 타자에 집중했는데 그런 간절함이 행운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운드 위에서도 호투했지만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이날 김광현이 때린 타구는 결승타가 되기도 했다. 그는 "처음으로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외야수가 전진 수비를 해서 운이 따랐다. 배트를 조금 가벼운 걸로 바꾸고 훈련했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안타의 비결을 설명했다. 

현지 언론도 김광현의 투타 활약에 주목했다. 

AP통신은 "김광현은 5이닝과 2타점 2루타로 11번 째 선발 등판 만에 승리를 따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며 "김광현은 4월 24일 승리 후 5연패 했다. 이날 4회까지 6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1타점 만을 허용했다. 마지막 5명 타자는 범타로 처리했다"고 전했다. 

CBS스포츠 역시 "김광현이 약 두 달 만에 승리를 거뒀다"며 "15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느데 96개(스트라이크 60개)의 공을 던져 경제적인 투구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1실점으로 막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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