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SSG가 삼성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랜더스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맞대결서 홈런포를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다.
로맥, 최정, 이재원, 김성현이 각각 홈런을 터트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2회초 강민호의 솔로포와 강한울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SSG는 홈런을 앞세워 반격했다. 로맥과 최정이 각각 솔로홈런으로 쏘아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4회초 구자욱과 강민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갔으나, SSG가 4회말 김성현의 솔로포와 추신수가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1점 차 팽팽한 흐름 속에서 SSG는 빅이닝을 만들며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SSG는 7회말 로맥의 볼넷, 추신수와 최정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주환이 최지광의 2구째 커브를 공략해 적시타를 터트렸고, 이 과정에서 상대의 송구 실책까지 엮어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석 점을 뽑아냈다.
SSG의 맹공은 계속됐다. 김강민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했고, 이재원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10-3,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SG는 8~9회를 김상수-하재훈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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