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시즈닝… 차별화 제품으로 MZ세대 겨냥

대세는 시즈닝… 차별화 제품으로 MZ세대 겨냥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6.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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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3사, ‘바프 시리즈’ 길림양행과 협업… 허니버터 제품 연이어 출시… ‘펀슈머’에 인기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국내 편의점 업체들이 견과류 브랜드 ‘바프(HBAF)’로 유명한 길림양행과 손잡고 새로운 먹거리를 내놓고 있다.

GS25에서 출시 예정인 허니버터 아몬드 상품
GS25에서 출시 예정인 허니버터 아몬드 상품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최근 길림양행과의 업무협약 소식을 전하며,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를 겨냥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 협업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1만 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축적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차별화 상품을 제안한다. 길림양행은 자사 보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품을 구체화한다.

양사는 우선 올 하반기부터 인기 상품인 ‘허니버터아몬드’ 시즈닝을 활용한 과자와 음료, 아이스크림 등 10여종의 공동 개발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길림양행의 시즈닝 제품은 3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가 특징이다.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항산화물질을 다량 함유한 아몬드와 만난 각종 시즈닝은 영양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여기에 와사비·떡볶이·초코 등 아몬드와 쉽게 연결되지 않는 맛으로 재미를 주면서, 20·30으로 대표되는 'MZ세대' 및 소비를 통한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들의 인기 간식으로 떠올랐다. 현재 해당 제품들은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며, 연간 1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CU 역시 길림양행과 협업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다음 달 HBAF의 시즈닝을 활용한 첫 협업 상품인 ‘허니버터팝콘’을 내놓는다. 세븐일레븐은 공동 개발 상품 수출 및 판로 개척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현재 편의점 업계는 식품 제조 업체가 아닌 이들과도 손잡는 등 MZ세대를 향한 공략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앞서 GS25는 필기구 제조 및 유통기업 모나미, CU는 생활용품 및 건물관리용품 제조 업체인 말표와 협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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