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올해 10월 중국 우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지난 17일 화상 회의로 임시 집행위원회를 열고, 올해 중국 우시에서 개최하려 했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정확한 대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우시 대회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집행위원회가 이를 승인했다.
이날 집행위원회에서는 다음 달 개막할 예정인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달라지는 점에 관한 보고도 이뤄졌다.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에는 난민팀 출전으로 역대 최다인 13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혼성 시범 경기도 열릴 예정이다. 또한 기능성에 역점을 둔 첨단 소재의 새 유니폼과 100대의 카메라로 360도 촬영한 영상을 통한 4D 리플레이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오는 10월에 함께 치를 예정인 총재 및 집행위원 선거는 전자 투표로 진행한다. 전자 투표 시스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하계올림픽종목국제연맹연합(ASOIF) 등의 선거에도 사용한 바 있다. 선거 후보자 신청서는 지난 지난달 11일 배포, WT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후보 신청 마감일은 내달 11일이고 후보자 명단은 8월 11일에 발표된다. 다음 집행위원회는 10월 11일 선거 개최 직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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