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미디어데이] ‘디펜딩 챔피언’ 울산 홍명보 감독, “이번 예선전, 어려운 상황”

[ACL 미디어데이] ‘디펜딩 챔피언’ 울산 홍명보 감독, “이번 예선전, 어려운 상황”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6.17 16:46
  • 수정 2021.06.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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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축구회관에서 화상 기자회견하는 울산 홍명보 감독ㅣ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17일 축구회관에서 화상 기자회견하는 울산 홍명보 감독ㅣ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ACL에 나서는 울산 홍명보 감독이 팀의 어려운 상황을 언급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는 대구FC와 울산 현대 각 사령탑들의 각오 및 소감을 듣는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기획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의 위상을 많이 보여줬는데 디펜딩 챔피언으로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이번 ACL에서 다시 한번 K리그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F조에 배정돼 태국으로 향한다. 울산은 비엣텔FC(베트남), BG빠툼 유나이티드(태국), 상하이상강(중국)과 16강 진출을 두고 대결한다. 홍 감독은 “태국 홈팀과 경기하는데 어려움은 있다. 그걸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선수 구상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ACL 첫 출전이다. 울산이 지난번 우승을 차지해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 홍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첫 도전이다. 팀으로서는 또 다른 도전의 시작이다. 리그와 휴식기를 마치고 새롭게 들어오는 선수, 빠져나간 선수들의 조화를 맞출 것이다. 체력적인 부분을 대비해야 할 것 같다. 태국의 날씨는 현재 우기라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상대팀들에 대해 “팀의 코치가 태국 경험이 있다. 빠툼은 높은 경기력, 좋은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비엣텔은 객관적인 전략에서 떨어질 수 있다고 평가하지만 현지 적응이나 환경면에서 더 우세하다고 생각한다. 경기장 상황이나 환경적인 측면에서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상대를 분석했다.

한편 지난 16일 발표된 올림픽 축구대표팀 2차 소집 명단에 울산은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동경, 이동준, 설영우, 원두재. 이들은 울산의 주축선수들이다.홍명보 감독은 “팀으로서 데미지가 있는 상황이다. 4명 모두 핵심 선수고 각 포지션에서 더블 스쿼드를 유지해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체력적인 면에서 선수 로테이션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팀으로서는 이번 예선전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 로테이션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을까. 홍 감독은 “상대전력에 따라 전체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공격, 미드필더, 양 풀백에 고민이 있다. 어느 경기에 포커스를 맞출지 생각하고 있다. 초반 3번의 경기 결과에 따라 그 후의 경기를 관리해 나갈 생각이다”라며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 예고했다.

한편 울산은 오는 26일 비엣텔FC와 태국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신문로=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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