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앞둔 박인비, 마이어 클래식 통해 예열

메이저대회 앞둔 박인비, 마이어 클래식 통해 예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6.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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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에서 열린 US 여자 오픈에 출전한 박인비가 샷을 시도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사진=지난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에서 열린 US 여자 오픈에 출전한 박인비가 샷을 시도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박인비가 메이저대회 출전을 앞두고 예열에 들어간다.

박인비는 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피즈 소재 블라이더필즈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 나선다. 4주 연속 대회 출전이다.

이번 대회는 24일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에 위치한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직전 열린다. 때문에 박인비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 고진영 등 여러 상위권 골퍼들이 샷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전한다. 박인비의 경우 지난 14일 막 내린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공동 29위를 기록, 올 시즌 가장 좋지 못한 성적을 받은 바 있다.

박인비는 마이어 클래식 개막 하루 전인 16일 LPGA 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은 예전부터 여러 번 경기했고, 스타일도 익숙한 곳이라 출전을 결정했다"라며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쌓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익숙한 곳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는 계획.

박인비는 마이어 클래식 첫해인 2014년 준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이미림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우승컵을 내줬었다. 가장 최근 참가했던 2019년에는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골프장이 개보수를 거쳐 벙커 등이 바뀌었다고 들었다. 이런 부분을 잘 확인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날씨는 좋지만, 오후에는 바람이 관건이 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마이어 클래식 이후 펼쳐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내가 가장 기다리는 대회라고 할 만큼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한 박인비는 "세 차례 우승을 비롯해 그동안 좋은 경기를 했던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전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이번 주 롱 게임, 쇼트 게임, 퍼트 등 실전 감각을 잘 가다듬으며 대비하겠다"라며 철저히 준비할 것을 예고했다.

박인비의 경기 시간은 18일 오전 2시 10분으로 이정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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