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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수비 실수' 김학범호, 우려하던 수비 현실로
  • 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6.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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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 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김진야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ㅣ사진=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3골을 넣으며 이겼지만 어려운 경기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 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김진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김학범 감독은 오는 15일 가나와의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구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학범 감독은 이전에 28명의 모든 선수들을 체크해 옥석을 가릴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한국은 일찍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8분 이상민의 헤더슛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곧이어 위기가 왔다. 전반 36분 김진야가 가나 선수와 공을 다투던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경기는 그대로 진행되는 듯했으나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고 김진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공이 빠져나간 뒤 뒤늦게 무리한 태클을 가했다는 것이다. 김진야는 다이렉트 퇴장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대표팀은 남은 50분 동안을 한 명이 빠진 채 경기해야 했다. 

대표팀은 후반 이승모와 조규성의 추가골로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선제골을 터트린 '캡틴' 이상민이 교체되자 수비가 흔들렸다. 후반 30분 빌드업 과정에서 김재우의 패스가 차단된 것이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패스미스로 상대에게 공을 내줬고 사무엘 오벵 지아바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전에도 수비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올림픽대표팀 명단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제일 분발해야 하고, 정신 차려야 할 포지션은 두 군데다. 좌우 사이드 중에서도 왼쪽. 그리고 중앙 수비이다. 이 두 자리의 경우 팀에서 경기 못 뛰는 선수들도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며 준비해야 한다"라며 콕 집어 말했다. 해당 포지션에 와일드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해당 포지션의 와일드카드 예비 명단에는 김민재, 박지수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5일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이 같은 수비 문제점이 드러난다면 와일드카드에 대한 윤곽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은 친선경기임에도 실전 대비를 위해 VAR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퇴장이라는 변수를 경험할 수 있었다. 김학범 감독은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실전 대비를 제대로 치렀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퇴장으로 준비한 시나리오가 엉킨 건 사실이다. 거기서 새롭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을 실행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선수들이 한 명이 부족할 때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야 할지 이해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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