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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1골·1도움' 김건희, "(권)창훈형은 롤모델이자 우상"
  • 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5.3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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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수원 삼성과 FC서울과의 대결에서 수원 삼성 김건희가 득점 후 세레머리 하고있다.ㅣ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김건희가 빅매치 '슈퍼매치'에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수원 삼성은 2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 김건희는 전반 선제골에 이어 후반 김민우의 골을 도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건희는 "A매치 휴식기 전에 마지막 경기였는데 좋은 분위기를 잘 마무리하고, 또 잘 쉬기 위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다. 오늘 결과가 좋았고 잘 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건희는 전반 38분 PK골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건희는 "공격수라서 PK에 대한 욕심이 있다. 그동안 용병선수들이 차는 경우가 있는데 나도 욕심이 있다. (김)민우형이랑 내가 키커인데 제리치가 양보해달라 해서 양보했고 이번엔 내가 찼다"라며 "서로 양보하며 더 좋은 경기하려고 한다. 확실히 골을 넣은 후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라고 말하며 키커로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건희는 이날 득점에 성공한 후 거수경례 세레머리를 선보였다. 그는 군입대를 앞둔 고승범과 윤서호를 위한 세레머니 였다고 설명했다. 상무에서 군생활을 먼저 경험한 김건희. 조언해줄 말이 있을까. 그는 "축구를 계속 할 수 있는건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큰 혜택이다. 생활이 불편할 수 있지만 그럴수록 축구에 몰입할 수 있고, 환경도 좋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기라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2016년 수원 유니폼을 입으며 데뷔한 김건희는 "박건하 감독님은 선수들을 잘 대해주신다. 로테이션을 안하고 뛰는 선수들만 계속 뛰는 경향이 있는데 감독님과 코칭스테프들이 선수들을 믿고 신뢰해주셔서 각자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다 잘 되고 있는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건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건희에게 심한 말 한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김건희는 어떤 말을 들었을까. 그는 "처음 수원에 입단했을때 자신있게 왔는데 결과가 안좋았다"라고 운을 떼며, "임대나 이적으로 성장하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너는 꼭 수원에서 성공해야한다'라고 하셨다. 자신감이 떨어져 수비나 연계플레이에 신경쓰다보니 감독님이 '골을 넣고 싶은 마음이 있냐. 그렇게 안보인다'라고 하시면서 본인 경험들을 얘기해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올 시즌 수원은 매탄고 출신 유스들의 활약이 이슈다. 같은 매탄고 출신인 김건희는 후배 '매탄소년단'의 활약을 어떻게 지켜보고 있을까. 그는 "매탄 출신 자부심이 있는데 프로에서는 결과가 안좋았다. 팬들의 질책도 있었다. 후배들에게 힘든 점을 말해주고 그 부분에서 편하게 할 수 있게 해줬다. 겁 없이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는게 유스들이 잘 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상빈의 대표팀 발탁에 본인의 지분이 있다고 당당히 밝히기도 했다. 본인의 지분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많다고 생각한다(웃음). (정)상빈이는 너무 좋은 걸 가지고 있다. 찬스를 만드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이다. 상빈이는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내 지분이 많다 생각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권창훈이 군입대를 앞두고 수원에 복귀한다. 김건희는 "고등학교때부터 (권)창훈형의 실력, 인성, 태도 모두 롤모델이고 우상이였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따라다녔다.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권창훈의 복귀를 반겼다.

상암=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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