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 반드시 리콜 받아야

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 반드시 리콜 받아야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5.17 17:07
  • 수정 2022.02.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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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뚜껑형 모델서 잇단 화재... 소비자원, 추가화재 예방 위해 ‘안전주의보’ 발령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이 현재 리콜이 진행 중인 위니아딤채의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계속 발생하자 화재 발생 방지를 위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공동으로 발령했다.

리콜 대상인 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대상인 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대상인 김치냉장고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구조 모델로, 제품 노후에 따른 일종의 내부부품 합선으로 화재빈도가 높아 ㈜위니아딤채는 지난해 12월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리콜 공표 이후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 해당 제조사의 적극인 홍보 및 안내 활동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 이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추가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이번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을 통해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반드시 리콜 조치를 받도록 요청하게 된 것이다.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 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김치냉장고 화재 관련 위해사례는 296건이며, 이 중 80.7%(239건)가 ㈜위니아딤채에서 제조한 김치냉장고로 나타났고 해당 제품의 제조일이 확인되는 155건 중 약 87.7%(136건)가 사용한지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제품이었다.

리콜 대상 모델은 대량으로 판매된 제품으로 대부분 직판매 또는 종합전자대리점 등을 통한 판매방식으로 유통됐으며, 판매 시점 또한 15년 이상 경과돼 판매 이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등 리콜 이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제조사와 함께 리콜 이행률 제고를 통한 조속한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노후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 및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제조사와 함께 노후 김치냉장고에 대한 자발적 무상점검과 총 4회에 걸쳐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관련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의 화재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사업자 정례협의체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통한 화재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고령자, 농·어민 등 온라인으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상담’ 행사와 연계해 리콜 정보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치냉장고와 같이 상시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오래될수록 부품이나 전기 배선의 절연성능이 떨어지고, 내부에 먼지가 쌓여 누전이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김치냉장고는 습한 곳, 물이 튀는 곳, 먼지가 많은 곳에는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 제품을 설치할 때는 벽면과 충분히 간격을 띄워야 한다. 전원선과 전원 플러그가 무리하게 구부러지거나 다른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전원콘센트와 플러그를 완전히 결합 시켜서 사용한다.

아울러 장기간 사용한 김치냉장고의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제품에 연기가 나거나 타는 냄새가 나면 즉시 전원 코드를 뽑아 작동을 중지시키고, 가까운 서비스 센터에 문의하자.

또한,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가족이나 친척, 주변 지인 등이 해당 제품을 보유하거나, 신규제품을 구입해도 노후 김치냉장고를 폐기하지 않고 2대 이상의 김치냉장고를 함께 사용할 경우, 화재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관련 리콜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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