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종자 입식으로 새우 양식 본격화

신안군, 종자 입식으로 새우 양식 본격화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1.05.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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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배양장으로 운송비 절감·폐사율 저감 효과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새우는 영양의 보고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칼슘의 함유량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속살에 함유된 타우린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고 껍질에 들어있는 키토산은 뼈와 근육의 형성에 도움을 주어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수산물이다.

왕새우 양식장(사진=신안군 제공)
왕새우 양식장(사진=신안군 제공)

전국 양식새우 생산량의 52%, 전남의 81%가 신안군의 새우양식장에서 출하된다. 신안군은 올해 284어가, 363개소(936ha)로 전년도에 비해 12어가, 25개소(42ha)가 증가했다.

요즘 신안에서는 새우양식 시기를 맞아 지난달부터 종자입식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저수온 현상이 지속돼 예년 평균 입식시기에 비해 보름 안팎 늦었지만, 적정수온(17℃이상)이 유지돼 이달 21일까지 입식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새우양식은 대부분 4월 중순 이후부터 새우종자(1마리당 기준 0.003g~0.007g) 입식을 시작으로 4~5개월의 양식기간을 거쳐 1kg당 약 30~40마리까지 키워 출하시키는 최단기간의 고소득 양식품종으로 어업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새우종자 입식은 양식장별로 입식량 기준이 각기 다르지만 대부분 단위면적당(3.3㎡) 200마리에서 많게는 300마리까지 입식한다. 올해는 6억마리 이상의 종자입식이 예상되며, 생산량은 대략 6000여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생산고는 처음으로 600억원(4200톤)이다.

신안군은 지난해까지 새우종자 수급을 90%이상을 타 지역에 의존하다가 올해부터 신안 지역 내 새우종자 배양장 2개소가 가동돼, 새우종자 소비량 6억마리 중 3억마리(50%) 가량이 충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한 운송비 절감, 초기 폐사율 저감, 출하시기 조절 등으로 새우양식의 여러 불리한 요소들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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