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대구FC가 창단 이래 첫 6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홈에서 인천을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둔 대구는 창단 이래 첫 5연승을 달성하며 승승장구 해오고 있다. 리그 4위(승점 22점)에 올른 대구는 3위 수원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번 제주전에서 승리할 시 선두싸움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수 있다.
대구의 분위기 역시 좋다. 부상에서 돌아온 세징야-에드가-김진혁의 공격 삼각편대가 있어 수비가 든든한다. 또한, 김재우-홍정운-정태욱의 수비라인 역시 견고해지며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상대 제주는 지난 라운드 수원삼성에게 2대3으로 역전패하며 연속 4경기 무승이다. 그렇다고 대구가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제주는 현재 6위(승점 20점)지만 한 경기 덜 치른 대구와의 승점 차는 2점 차로 크게 나지 않는다.
제주는 시즌 초반 짠물 수비로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적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수원FC와 수원 삼성에게 3골을 내주며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대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노리고 역습을 통해 제주의 수비라인을 흔들 필요가 있다.
대구는 제주와의 통산전적에서 10승 13무 18패로 열세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3무 4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대구가 제주를 상대로 6연승의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