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 주장' 발렌시아, 은퇴 선언

'맨유 전 주장' 발렌시아, 은퇴 선언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5.13 10:46
  • 수정 2021.05.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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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발렌시아 ㅣAP=연합뉴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ㅣ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안토니오 발렌시아(에콰도르)가 은퇴한다.

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현역 은퇴 결정을 알렸다. 그는 "이 순간이 빨리 올 줄은 몰랐다"면서 "내 몸이 이러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맨유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팀 전설이자 전 주장 발렌시아가 맨유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한 지 2년째 되는 날 은퇴를 했다"라며 발렌시아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발렌시아는 비야 레알(스페인), 위건 애슬레틱(잉글랜드) 등을 거쳐 2009년 여름 맨유에 입단했다. 이후 10시즌 동안 공식전 339경기에서 25골을 기록했다. 또한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UEFA 유로파리그 1회, 커뮤니티 실드 3회 우승을 경험했다. 

원래 측면 공격수였던 발렌시아는 맨유에서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팀의 주장을 맡으며 본인의 임무를 충실히 했다. 그는 박지성과도 인연이 있다. 2011-2012시즌까지 세 시즌을 박지성과 맨유에서 함께 보냈다. 

2019년 맨유를 떠난 뒤에는 에콰도르로 돌아가 LDU 키토에서 뛰었고, 올해는 멕시코의 케레타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무릎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발렌시아는 은퇴 선언과 함께 "위건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고 신이 내게 맨유에 합류할 기회를 주셨다"면서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에서 경험한 모든 것을 잊을 수 없다. 모든 골, 모든 트로피 그리고 멋있는 팬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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